신앙을 가진 타투이스트들의 그룹 전시회 ‘God bless Tattoo(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타투)’가 오는 18~19일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새로운 한류 열풍을 이끌고 있는 한국의 유명 타투이스트들이 함께하는 그룹전이다.

서로를 ‘식구’라고 표현하는 그라피투, 도이, 홍담, 서언, 바늘, 꽃 등 여섯 참가자의 SNS 팔로워를 합치면 70만 명에 달할 정도로 이들은 국내외에서 크게 주목 받고 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타투’라는 문장으로 표현하듯, 이들은 ‘대중에게 밝고 긍정적인 타투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작업 철학을 공유하고 있다.

참여한 작업자의 대다수가 기독교인이지만, 종교가 없는 작업자도 이 철학을 고수하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이들은 타투 합법화를 위한 자신들의 역할은 '타투에 대한 본질적인 인식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타투이스트들이 타투를 위해 디자인한 스케치를 선보인다. 작가 전체가 디자인과 회화를 전공한 만큼 작품 자체가 주는 매력도 크지만, 작품에 붙은 QR코드를 찍으면 해당 스케치가 어떻게 타투로 작업 되었는지를 모바일 기기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God bless Tattoo’ 전시회는 정기전으로 기획돼 있다. 다음 회차의 전시부터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타투’, ‘밝고 긍정적인 타투’라는 철학이 공유되는 작업자들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그룹전’으로 열릴 예정이다.

‘God bless Tattoo(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타투)’ 전시는 18일, 19일 양일간 가로수길 블루스톤 갤러리에서 진행되며, 오픈식은 18일 오전 11시 예배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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