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막막했던 '루게릭' 선고...장애인 돌보며 소망 찾았죠"

Goodtv 회원교회④ 장애인 아픔 보듬는 샬롬교회

김준수 (kimjunsu2618@hanmail.net)

등록일:2016-03-06 17: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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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tv가 뉴스미션과 함께 건강한 교회 운동을 위한 '선교방송 회원교회'를 모집한다. 전국 각지에서 귀한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교회들의 이야기를 담아냄으로써, 한국교회의 선한 영향력을 드러내고 재부흥을 이뤄가자는 것이 주요 취지다.

이에 본지는 Goodtv 회원교회들의 아름다운 사역을 기획 특집으로 연재한다. 오늘은 네 번째 순서로 장애인의 아픔과 함께하는 ‘샬롬교회’의 사역을 소개한다.

 
▲6일 샬롬교회 김정하 목사가 성도들에게 주일 설교를 전하고 있다. ⓒ뉴스미션
 
"장애인들 도우며 살 소망 생겼다"
 
김정하 목사는 지난 2006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상가에 자리를 잡고 샬롬교회를 개척했다. 김 목사는 교회 주변을 시작으로 남한산성까지 찾아가 전도를 했을 만큼 열정적인 전도자였다. 하지만 2009년 쉼 없이 복음을 전하던 김 목사에게, 몸이 점점 굳어져가는 루게릭 병이 갑작스럽게 찾아왔다. 목사 안수도 막 받았을 무렵이었다.
 
김 목사는 넉넉하지 않은 교회 재정에도 구두를 닦으며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에 꾸준히 후원을 해왔다. 또 교회 문 앞에 사랑의 쌀독을 만들어 끼니 걱정을 하는 어려운 이웃들을 섬기는 일도 잊지 않았다.
 
김 목사의 섬김은 2012년 <힐링캠프> 차인표 편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게 됐다. 그러면서 교회를 돕는 손길도 늘었다. 선한목자교회가 금요철야예배 헌금을 김 목사에게 후원한 일도 그런 경우였다. 김 목사와 최미희 사모는 고심 끝에 도움이 더 필요한 곳으로 후원금을 흘려보내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시작된 사역이 '샬롬 샘터 사역'으로, 올해로 3년째를 맞는다. 김 목사 역시 1급 중증 장애를 앓고 있었기 때문이었을까? 그동안 관심을 가지지 못했던 장애인들에게 눈길이 가기 시작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께 돈을 달라고 기도하지도 않았는데, 후원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며 “기도하는 가운데 장애를 앓고 있는 분들이 생각났다. 이 분들을 돕기 시작하면서 살 소망이 생기고, 앞으로 우리가 가야할 방향을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꾸준한 섬김에 닫혔던 마음의 문 열려
 
샬롬교회 사역팀은 매달 마지막 주에 지역 내 1ㆍ2급 중증 장애인 가정을 방문한다. 중요한 원칙 하나는 철저히 이들의 필요를 파악하는 데 집중한다는 것이다. 억지로 전도하거나 교회 출석을 강요하지 않는다. 지난해에는 8가정에게 쌀, 과일, 난방비 등을 지원하거나 함께 예배를 드렸다.
 
최 사모는 “예수님을 믿지 않는 후원자 중에 질 좋은 철원 쌀을 보내주시는 분이 있다. 이렇게 후원 받은 물품을 모아두었다가 장애인 가정에 전달하고 있다”며 “우리가 한 것 같지만, 하나님이 하게 하셨다. 우리는 심부름만 할 뿐”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의 꾸준한 섬김은 사람들의 닫혔던 마음의 문도 열리게 했다. 교회에 출석할 수 없어 예배를 드리지 못했던 한 가정은 이 사역으로 10년 만에 예배를 드릴 수 있었다. 복음을 전혀 알지 못했던 사람들 중에서도 교회에 출석하는 열매도 맺었다.
 
최 사모는 “장애가 있어 세상과 사람들을 원망했다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우리 목사님을 보고 새롭게 태어났다면서 교회에 나오게 된 분도 생겼다”면서 “이런 분들은 하나님이 보내주신 선물이다. 정말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라고 말했다.
 
거동이 불편한 김 목사를 대신해 사역의 손과 발이 되어주는 교역자들과 성도들은 김 목사의 든든한 동역자들이다. 오석진 목사의 경우도 한국컴패션에서 활동하면서 샬롬 샘터 사역을 돕고 있다.
 
오 목사는 “이 분들이 정말 필요로 한 것은 쌀이나 돈이 아니라 말벗이 되어 드리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가정을 섬길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샬롬교회는 지난해 성탄절 '샬롬 샘터 사역'으로 인연을 맺게 된 장애인 가정들을 초청해 함께 예배를 드렸다. (사진 샬롬교회 제공)
 
김정하 목사와 최미희 사모는 Goodtv 회원교회 사역을 통해 샬롬교회와 같이 작은교회이지만, 귀한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교회의 소식들이 더 많이 알려지길 기대한다는 바람도 전했다.
 
최 사모는 “Goodtv가 소소한 작은교회의 사역까지 관심을 가져줄지 몰랐다”면서 “이렇게 작은교회들의 사역을 알려주기 시작한다면 큰 힘이 될 것 같다. 우리의 기쁨을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Goodtv는 회원교회와 함께 교회 소식을 전할 '교회 기자'도 함께 모집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2-2639-6402)로 문의 가능하며, 교회 기자 및 회원교회 참여 방법은 Goodtv(www.goodtv.co.kr)와 뉴스미션(www.newsmission.com) 홈페이지에서 등록카드를 내려받아 우편과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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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작성0 / 최대600바이트(한글300자)선거실명확인
이종용
2016-03-0709:44:43

소망의 기도-하나님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잘 아는 집사님이 수술을 해야하는데, http://go.missionfund.org/dltjsry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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