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칠 것만 같은 힙합 청년들이 새해 초부터 훈훈한 사랑을 전하며 의미 있는 2016년을 맞이했다.

브랜뉴뮤직 소속 가수 및 직원들, 소외 이웃에 연탄 나눔

힙합 레이블 브랜뉴뮤직(대표 라이머)이 6일 서울연탄은행과 함께 ‘에너지 빈곤층을 위한 사랑의 연탄 후원’ 행사를 개최하고, 소외이웃에 연탄 5000장을 기부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알려진 노원구 백사마을에서 진행됐으며, 라이머 대표를 비롯한 산이, 버벌진트, 범키 등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 및 직원 50여 명이 직접 참여했다.
 
특히 이날은 절기상 가장 춥다는 소한(小寒)으로 영하의 날씨를 기록했지만, 이들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2시간이 넘도록 리어카와 지게로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내리며 구슬땀을 흘렸다.
 
하루 동안 이들이 나른 연탄은 모두 2000장으로 10가정에 200장씩 전달됐으며, 추가로 3000장에 대한 비용을 후원키로 했다.
 
2016년을 시무식이 아닌 단체 봉사활동으로 시작한 브랜뉴뮤직은 지난해에도 서울역 앞에서 소외계층 약 천 명에게 떡국 무료배식을 하며 새해를 맞이한 바 있다.
 
라이머 대표는 “한 해 동안 많은 사람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되돌려 드리는 차원에서 지난해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모든 식구들과 함께 마음을 모아 나눔으로 새해를 시작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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