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 전별금’ 전병욱 목사, “적으면 적었지 많지는 않다”

김준수(kimjunsu2618@hanmail.net)

등록일:2015-11-17 16: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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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 2580>과 인터뷰 중인 전병욱 목사. 삼일교회로부터 받은 13억 전별금이 적정했다고 말하고 있다. (시사매거진2580 방송 갈무리)

지난 15일 방영된 <시사매거진 2580>에서 전병욱 목사(홍대새교회)가 삼일교회로부터 받은 전별금 13억 원의 정당성을 주장하며 ‘수도권 목회 금지’, ‘성 중독 치료비’ 등의 합의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시사매거진 2580>은 ‘목사님의 전별금’을 주제로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비상식적인 퇴직금 실태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여신도를 성추행하는 불미스런 일로 교회를 사직했음에도 거액의 전별금을 받을 수 있는 한국교회의 현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취재에 응한 전 목사는 인터뷰 내내 당당한 태도를 유지했다. 먼저 전 목사는 “2년 동안 목회 생활을 안 한다든가 그 다음에 성 중독 치료비 이런 거는 전혀 있었던 이야기들이 아니다”라며 삼일교회와의 합의 내용을 부인했다.

또한 잘못이 없는 상황인데 교회 쪽에서 몰아간다는 것이냐고 기자가 질문하자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움이 전혀 없는 사람이 어디 있나. 그렇게 극단적으로 애기하는 건 그렇고…”라고 말끝을 흐렸다.
 
전 목사는 “퇴직금 자체가 크지 않아서 그런지 모르지만 위로금이라고 써져 있었다”며 “제가 기여한 것에 있어서 적으면 적었지 더 많다고 생각은 안 했다”고 밝혔다. 오히려 2001년도 구반포 아파트 시세가 2억 1천만 원 할 때 헌금을 1억 7천만 원이나 했다며 전별금 액수가 타당했다고 항변했다.
 
교인들 중에서는 거액의 전별금이 적당했다는 반응도 있었다. 삼일교회 한 교인은 교회를 부흥시킨 전임 목사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나 전 목사가 헌금도 많이 했기 때문에 그 정도는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또 다른 교회와 비교해서라도 13억은 과하지 않다며 전 목사를 두둔하는 교인도 있었다.
 
하지만 일반 시민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은퇴한 목사에게 지급되는 거액의 퇴직금이 적정한지를 묻자 한 시민은 “직장인도 30년 해도 퇴직금이 1, 2억이 채 되지 않는데 너무 많은 거 아니냐. 너무 과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른 시민도 “그 금액을 받으려고 그런 일을 하는 게 아니지 않나”라며 대가가 너무 많은 것 같다고 답했다.
 
이처럼 거액의 전별금 지급이 가능한 이유에 대해 김진호 연구실장(제3시대그리스도연구소)은 교회 재정의 불투명성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법인체가 재정을 신고하지 않고 존속할 수 있나. 교회는 가능하다”면서 정상적인 재정 운영을 위해서는 교회 재정이 교인들과 사회에 공개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제작진은 “전별금 문제로 많은 교회가 혼란과 다툼에 휩싸이는 것도 불투명하고 폐쇄적인 재정 운영 탓이 크다”며 “더 엄격하고 높은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교회 밖 세상에서 상식으로 불리는 잣대를 교회에 기대하는 것이 그렇게 무리한 요구인지 묻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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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국
2015-11-2419:41:03

전씨같은 목사에게 신앙양심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주의 거룩한 이름이 자기로 인하여 형편없이 내동댕이 쳐졌음에도 철저한 회개는 고사하고 흉내조차 기대할 수 없는 가증스런 태도를 한결같이 보이고 있으니~ 사람인즉 더큰 실수도 할수 있겠으나 최소한 들통이 났으면 뉘우치고 바로 서려는 의지라도 보여야지! 저자를 두둔하거나 방기하는 힘께나 쓰는 종교 세력들 또한 적 그리스도가 아닐까? 이 땅에 반 기독정서가 쓰나미처럼 밀려드는 이유를 정말 몰라서 이 모양인가? 기존의 세상법정도 이해 안되기는 마찬가지라 왜 별것 아닌 성희롱도 가차없이 처벌하면서 세상을 어지럽히는 저 위선덩어리 종교인에겐 왜 그리도 관대한지~!

박교수
2015-11-2111:15:29

똥이 있는 곳에 파리가 끓는다. 돈이 있는 곳에 목사들의 집단이 와글하는 모양이다. 왜 십일조를 강조하는지를 알만하다. 구약시대로 부터 개신교회에 이르기 까지 말씀을 능력으로 삼지 않고 물질로 힘을 쓰는 사람들이 강대상에선 말씀이 진리인 것처럼 선포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빙자하여 돈의 힘을 빌리려는 타락한 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1억 큰돈이다. 그리스도인 중에 1억 미만의 제산을 가진 믿음이 멊으신 분들(복의 많고 적음은 재산의 소유로 평가함)많다. 그런 분들은 13억이란 돈은 음청 큰 돈이다. 사람이 가지면 가질 수록 부족을 느끼는 것이 돈이다. 전병욱이가 바로 그런 부류인듯 하다. 타락은 검사가 없는 자들의 전형이다!

김인하
2015-11-2016:18:23

전병욱 목사에 대한 부분 참... 오래도 끄네요... 그런데 전별금 13억원... 많은 듯 하지만 그닥 많지는 않다는 전목사 말이 맞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집과 차를 구입하고 나머지 생활 자금으로 쓰여진 것을 제외하고 홍대새교회 건물을 임대하고 여러가지 비품을 구입하는데 사용되었다고 들었다. 그렇다면... 전별금이 13억원이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네요... 여전히 교회가 목사의 소유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비판처럼 들려요.. 홍대새교회는 전병욱 목사 소유가 절대 될 수 없으니... 말입니다. 암튼 교회가 바로 서고, 목회자가 바로 서야,, 교회 핑계되고 목회자 핑계 되고 말도 안되는 소리 하는 사람들이 없어지는데...

조동율
2015-11-1810:54:59

성추행 ? 있었든 없었든 사직, 전별금 혹은 위로금으로 13억원? 이 거액은 하나님의 것인 것을 아시고 집행 했는가. 교회의 재물은 성도가 하나님께 드린 것 = 하나님의 것입니다. 두려운 마음으로 주고(하나님을 대신하여 쓰기 때문에), 받아야합니다. 교회재정은 베일에 가려 있지요. 교인, 사회, 나라(세무소)에 공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수시로 회계사무소의 감사(하나님의 것을 제대로 썻는가에 대하여)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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