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동태 건수 추이(사진출처=연합뉴스)

8월 출생아 수가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사망자 수는 늘어나면서 인구 감소가 22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8월 출생아 수는 2만2,291명으로 1년 전보다 0.5%(111명) 감소했다. 이는 해당 통계를 시작한 1981년 이후 같은 달 기준 최저치다. 반면 사망자는 늘어나고 있다. 8월 사망자 수는 2만5,821명으로 1년 전보다 2.1%(532명) 늘어났다.

8월 출생아에서 사망자를 뺀 인구 자연감소분은 3,530명으로 집계된다. 인구 자연감소는 2019년 11월 이후 22개월째 계속되는 중이다. 1∼8월 누계 인구 자연감소분은 2만2,558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6.9%(8,178명) 늘었다.

8월 혼인 건수는 1만4,720건으로 1년 전보다 2.1%(312건) 줄었다. 역시나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저치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혼인하는 연령층 인구가 계속 감소해 혼인은 2012년부터 감소하는 추세인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결혼식을 미루거나 취소하는 경우도 많아 혼인 건수도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백유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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