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3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를 2018년 대비 40% 감축하는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안을 27일 확정했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2050 탄소중립 선언 이후 2030 NDC 상향안과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검토해왔다.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는 2050년 온실가스 순배출량은 '0'을 목표로 석탄 발전을 중단하고 재생에너지의 발전 비중을 대폭 상향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2030 NDC는 2050 탄소중립의 중간 목표로, 이날 국무회의에서 기존 2030 NDC인 2018년 대비 26.3% 감축 목표에서 2030년까지 40% 감축으로 결정됐다. 

먼저 석탄발전 비중을 2018년 대비 절반 정도로 축소하고, 신재생에너지를 대폭 확대해 2018년 배출량 대비 2030년 배출량을 44.4% 감축한다. 산업 부문은 철강산업 공정의 전환, 석유화학 원료 전환 등을 통해 2018년 대비 2030년 배출량을 14.5% 감축하기로 했다. 

산업 부문은 철강산업 공정의 전환, 석유화학 원료 전환 등을 통해 2018년 대비 2030년 배출량을 14.5% 감축하고, 건물 부문은 에너지절감 건축 활성화, 에너지 고효율 기기 보급 등으로 2018년 대비 2030년 배출량을 32.8% 줄인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는 우리나라가 탄소중립을 향해 나아가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정부는 이를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한 계획을 마련하고, 제도 개선 및 정책적·재정적 지원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유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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