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카카오 선물하기(모바일 상품권) 거래액이 전년보다 40% 넘게 늘며 2조5천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 (사진출처=카카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받은 온라인 선물하기 거래 현황(상품 배송형 선물 제외)에 따르면 카카오 선물하기 연간 거래액은 2016년 6천385억원에서 2017년 8천271억원, 2018년 1조1천929억원, 2019년 1조8천39억원, 2020년 2조5천342억원 등으로 꾸준히 늘었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면 만남이 줄어든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거래액이 40.5%나 증가했다.

유효기간이 만료되거나 구매자·수신자의 요청으로 환급된 금액은 지난해 기준 2천541억원으로 거래액의 약 10% 수준이었다.

지난해에는 11번가(4천110억원)와 쿠팡(370억원), SSG닷컴(42억원), 네이버(27억원) 등 다른 온라인 플랫폼의 선물하기 서비스 거래액도 크게 늘어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았다.

송 의원은 "신유형 상품권 거래가 급증하고 있지만, 유효기간 등이 제각각이고 유효기간 만료 시 수신자에게 90%만 환급해 판매사가 10% 이득을 취하는 구조"라며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모바일 상품권 관련 피해 구제 신청 건수는 2017년에는 56건에 불과했으나, 2018넌 111건, 2019년 174건, 2020년 232건으로 늘었다. 올해 들어 9월까지 피해 신고 건수는 321건이다.

[오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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