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민주노총 의료연대본부가 지난달 15일 서울시청 앞에서 코로나19 간호인력 기준 발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출처=연합뉴스)
 

'위드 코로나' 전환이 코앞으로 다가왔는데도 보건소 인력 공백이 심각한 상황이다. 

12일 더불어민주당 박재호(부산 남구을)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보건소 간호직 공무원 중 휴직·사직자는 2017년 564명에서 2020년 945명으로 67.6% 늘어났다.

올해도 이미 5월 31일 기준으로 591명이 휴직·사직해 작년보다 더욱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2017년 1월부터 2021년 5월까지 5년간 지역별 현황을 보면 서울이 744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711명, 경남 321명, 경북 302명, 충남 234명이 뒤를 이었다.

지난 5월 부산에서는 동구보건소 간호직 공무원이, 지난 9월 부평구보건소 의료기술직 공무원이 각각 극단적 선택으로 숨지는 일도 발생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재호(부산 남구을) 의원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속되는 현장 보건인력의 업무 과중으로 공공의료와 보건인력 보강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백유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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