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 논란이 일어난 심석희(24·서울시청)의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 출전이 보류됐다. 심석희의 공백을 이유빈(연세대)과 서휘민(고려대)이 메우게 됐다. 

심석희는 올해 5월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여자부 1위에 올라 2년 만에 태극마크를 되찾았다. 그러나 최근 심석희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최민정(성남시청)과 고의충돌을 의도하고 최민정, 김아랑(고양시청) 등 동료들을 비하했다는 논란에 휩싸이자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그를 분리 조치했다. 

빙상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는 11일 심석희의 대표팀 훈련 제외, 월드컵 1∼4차 대회 출전 보류, 조사위원회 구성을 통한 의혹 조사 등을 결정했다. 

1위인 심석희가 빠지면서 여자부는 2∼7위로 국가대표에 오른 선수들이 월드컵에 나선다. 최민정과 김지유(경기일반), 이유빈, 김아랑, 서휘민, 박지윤(한국체대) 등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개인전에서는 선발전 4위인 이유빈이, 단체전에서는 6위 서휘민이 심석희의 빈자리를 메운다.


 

[백유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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