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에 위치한 드림스쿨은 지난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2박 3일 간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제15회 ‘십자가 정병학교’를 열었다. 십자가 정병학교는 해외선교를 가기 전 선교사, 교수, 목사들을 초청해 강의도 듣고 선교에 대해 준비하고 기도하는 시간으로 매년 교내에서 재학생 및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십자가 정병학교 둘째 날 졸업생이 진행한 '스무 장의 사진으로 보는 드림스쿨 선교의 에피소드.' ⓒ데일리굿뉴스

이번 정병학교는 작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선교를 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선교를 대비하기 위해 ‘드림스쿨은 선교다!’라는 주제로 드림스쿨 선교의 역사와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 고민하고 점검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10월 8일 첫째 날 저녁예배를 시작으로 십자가 정병학교의 서막을 알렸다. 첫 순서로 과거 드림스쿨에서 교목으로 사역했던 故송병헌 목사의 생전 메시지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14년간 드림스쿨에서 교사로 재직 후 2018년부터 오만에서 사역하고 있는 박성일 선교사가 교사, 학부모, 학생 등 복음의 동역자들에게 영상으로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표했다. 이 시간에는 드림스쿨의 선교는 어떻게 시작됐으며,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나누며 그 시작을 알렸다.
 
드림스쿨은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까지 학생, 교사, 졸업생, 학부모가 매년 겨울 우간다, 일본, 터키, 캄보디아 등으로 2주간 해외선교를 떠났다.
 
10월 9일 둘째 날 오전에는 그동안 단기 선교를 다녀왔던 졸업생들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스무 장의 사진으로 보는 드림스쿨 선교의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오후 시간에는 코로나 시대에 선교 현장에서 직접 사역하는 선교사들과 온라인 줌(ZOOM)을 통해 현지의 상황과 선교사로서의 삶, 어려움 등을 공유하고 해외선교를 위해 학교에서 무엇을 어떻게 도우면 좋을지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둘째 날 저녁예배 시간에는 차세대 사역단이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함께 예배를 드렸다. 이 시간에는 차세대사역단 단장 김언약 선교사가 ‘하나님의 때를 잡으라’(엡 5:16)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마지막 셋째 날에는 재학생들이 현지 선교사님들께 직접 응원과 격려의 영상편지를 찍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앞으로 드림스쿨 선교전략을 위해 십자가 정병학교에 참여하는 재학생들은 학생회 영성부, 각 나라 선교팀장으로 섬겼던 교사들과 드림스쿨만의 선교특성을 알아보고, 앞으로 어떻게 선교를 할 수 있을지 등의 선교전략을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15회 십자가 정병학교를 전체 기획한 드림스쿨 한동운 교사는 “2박 3일간 받았던 은혜를 잘 기억할 수 있는 꿈쟁이들이 되길 바란다. 당장 올 겨울에 해외 선교를 못 나가더라도 우리가 지금 이곳에서 선교사적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을 잊지 말고 은혜를 가득 안고 이후의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다”라고 격려한 후 2박 3일 간의 전체 일정을 마무리 했다.
 

[이은진 협력기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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