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수많은 교회들이 예배 위기, 공동체의 결속력 약화 등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위기를 회복과 재도약의 기회로 바꿀 수 있도록 돕는 영적원리와 훈련 방법을 소개하는 책들이 최근 주목 받고 있다.

■4차원의 영적세계
조용기 / 서울말씀사
 

한국 기독교의 부흥과 성장을 견인했던 고(故) 조용기 목사. 조 목사의 소천 이후 그가 전해온 믿음과 영적인 핵심원리를 담은 저서가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다. 1979년 쓰여 37개국 약 500만 명이 넘는 사람에게 영적인 통찰력을 제공해온 '4차원의 영적세계'다. 책은 그리스도인이 알고 실천해야 할 중요한 믿음의 4가지 원리들을 소개한다.

먼저, 기도할 때 분명하고 명확한 믿음의 목표가 있어야 한다는 '믿음의 법칙'이 있다. 생생한 그림을 그리듯 믿음대로 될 것을 시인하고 기도하면, 마음의 확신과 평안이 찾아오고 끝내는 하나님의 역사를 보게 된다는 설명이다.

'4차원의 영적세계'는 기하학의 N차원 개념으로 표현된 믿음의 영적 원리다. 보이지 않는 영적인 세계는 4차원이며, 이는 우리가 사는 물질세계인 3차원을 지배하는 공간이다. 책에 따르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거듭난 성도들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3차원을 다스리며 성령 안에서 창조적인 삶을 살 수 있다.

'말씀의 창조력'은 성경말씀을 토대로 긍정적인 말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원리다. 말은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자신과 타인을 축복해 성공에 이르게 하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네 번째 원리인 '선포된 말씀'은 말의 능력이 진실된 효력을 미치려면 올바른 뿌리, 즉 성경에 기초를 둬야 한다고 정리한다.

저자인 고 조용기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함께하면 참 자유와 회복의 역사가 생생히 일어난다"며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기적을 믿고 기대하라"고 조언했다.

포커스온 : 집중하라
안호성 / 규장
 

신간 '포커스온 : 집중하라'는 코로나19로 교회에 닥친 영적 침체와 위기 속에서 돌파구가 되어줄 말씀과 실천을 제시한다. 저자는 책 '시퍼렇게 살아계신 하나님'을 저술한 울산온양순복음교회 안호성 목사다.
 
책은 "오늘 내가 바라보는 것이 나를 만들어간다"며 "역전의 승리와 회복을 소망한다면 마음과 시선을 가치 있는 것에 집중하라”고 권면한다.
 
여기서 말하는 ‘집중’이란 분주함 속에 흩어져 있는 우리의 관심과 시선, 힘과 열정을 그리스도인의 사명과 본질, 하나님께 쏟는 것이다. 제대로 된 집중은 실속 없는 분주함을 걷어내는 효과가 있다. 바쁘지만 실속 없고 열매가 없는 인생을 살고 있다면 무엇에 집중하고 있는지 다시 되돌아봐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안 목사는 특히 “교회가 오늘날 조롱과 비난의 대상이 된 이유는 본질에서 멀어졌기 때문”이라며 “그리스도인은 기본을 지킴으로써 내가 전한 복음에 권위를 부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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