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당 창건 76주년을 기념하는 연설을 통해 주민생활 안정을 강조했다.(사진출처=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미국 바이든 정부의 대북 접근 태도를 비판했다. 

12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3대혁명전시관에서 열린 노동당 창건 76년 기념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에서 "미국은 최근 들어 우리 국가에 적대적이지 않다는 신호를 빈번히 발신하고 있지만 적대적이지 않다고 믿을 수 있는 행동적 근거는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아직까지도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써 지역의 긴장을 산생시키고 있다"며 "명백한 것은 조선반도 지역의 정세 불안정은 미국이라는 근원 때문에 쉽게 해소될 수 없게 돼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그 누구도 다칠 수 없는 무적의 군사력을 보유하고 계속 강화해나가는 것은 우리 당의 드팀 없는 최중대 정책이고 목표이며 드팀 없는 의지"라며 "분명코 우리는 남조선을 겨냥해 국방력을 강화하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헀다. 

북한이 국방발전전람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전람회에 최근 5년간 개발한 무기가 전시됐다고 북한은 전했다. 
 

[백유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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