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4일 기독교대안교육기관 드림스쿨에서  시민교육 시간이 마련됐다.  이 시간을 위해  2015년에 졸업한 김예형, 김정훈 졸업생이 학교를 방문했다. 이들 졸업생들은 자신들의 삶을 공유하는 동시에 졸업생이 함께 만들어가는 유튜브 채널 '영탑리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드림스쿨 졸업생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유튜브 채널 '영탑리 프로젝트'  ⓒ데일리굿뉴스

2002년에 설립된 드림스쿨은 내년 20주년을 앞둔 현재 수많은 졸업생을 배출해왔다. '영탑리 프로젝트팀'은 드림스쿨 재학시절부터 음악, 작곡, 미디어 등에 관심 있는 친구들로부터 시작됐다.

고등학교 졸업 후 사회에 나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다시 돌아오지 않을 청춘을 기록해보자는 계기로 출발된 이 팀은  2020년 8월 4일에 유튜브 채널 '영탑리 프로젝트'를 개설해 1년 2개월여 동안 꾸준히 운영해오고 있다.

'영탑리 프로젝트'는 어린 시절 충남 서산시 대산읍 영탑리라는 마을 속에 있는 학교에서 함께 살았던 친구들이 Young&Top&Rich를 꿈꾸며 자작곡과 커버곡 등을 기록하는 공간이다.

지속가능한 유튜브 채널 운영을 위해 매주 꾸준히 영상 1개씩을 올리는 작은 목표에서부터 출발해 현재까지는 약 100개의 영상이 업로드 돼 있다.

'영탑리 프로젝트' 채널 출연진은 대부분 졸업생이며 현재 음악을 하거나 하고 싶어하는 친구 등이 자발적으로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여러 콜라보 영상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다.

졸업생들이 직접 만든 자작곡으로는 '아침 햇살', '골방으로', '긴 하루', '기억나니', 'Blue Light', '온실 속 화초', '잉여 여행' 등 다수의 노래가 있다. 최근에는 '나무'라는 CCM도 직접 작사·곡했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작곡, 연주, 녹음 작업 등을 담당하고 있는 2015년 졸업생 김정훈 씨는 “'영탑리 프로젝트'를 하면서 가장 보람이 있었던 일은 지금 이 순간인 것 같다. ‘언제 다시 학교로 돌아갈 수 있을까?’라며 기다렸는데, 이렇게 후배들과 선생님들에게 ‘저희 이렇게 살고 있어요.’라고 보여줘 보람을 느낀다”라며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공유했다.

또한 유튜브를 처음 기획하고 영상 촬영, 편집 등을 담당하고 있는 15년도 졸업생 김예형 씨는 “유튜브를 시작한 이유는 청춘을 기록한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부터였다. 저희와 함께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지금 자신의 모습을 남기러 와줬으면 좋겠다. 노래 부르는 모습 혹은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 혹은 영상에 들어가는 이미지나 그림을 그려서라도 함께 할 수 있으니 지금의 내 모습들을 남길 수 있는 그런 곳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런 만큼 수많은 졸업생, 재학생, 교사, 학부모들을 기다리고 있다.”라며 앞으로의 '영탑리 프로젝트'의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다.

'영탑리 프로젝트'는 앞으로도 매주 영상을 1개 이상씩 꾸준히 올릴 계획이다. '영탑리 프로젝트' 유튜브 채널에 방문하면 졸업생들이 직접 제작한 다양한 영상들을 직접 확인해볼 수 있다.
 

[이은진 협력기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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