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 신임 총회장 고명진 목사 ⓒ데일리굿뉴스

기독교한국침례회 신임 총회장에 수원중앙교회 고명진 목사가 추대됐다.
 
기침 총회는 ‘Rise Up Baptist’라는 주제로 16일 제111차 정기총회를 개회했다. 이날 총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전국 24개 회의장에서 분산해 진행했다. 일정도 하루로 축소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방역 수칙도 지켰다. 24개 회의장 988명의 대의원 모두 발열 체크와 손소독을 마치고 마스크를 착용한 뒤 참석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수원중앙교회 고명진 목사가 총회장에 단독 입후보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고 신임 총회장은 정견발표에서 다윗 왕조를 예로 들며 다음세대 사역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그는 “시대의 상황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우리 시대에 우리가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그 일을 담당함으로 미래세대를 준비해야 한다”라며 “다윗과 함께 다윗 왕조를 세웠던 위대한 하나님의 사랑으로 거룩한 역사를 만들어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제1 부총회장에는 김인환 목사(함께하는교회)가 경선을 통해 당선됐다. 
 
기침 총회는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스마트 보트’(Smart Vote)를 이용해 총회를 진행했다. 대의원마다 발행한 QR코드를 스캔하면 나오는 창으로 투표를 진행, 신속한 선거가 가능했다는 평가다. 
 
선거 후에는 주요 안건이 논의됐다. 특히 ‘평등법 반대 성명’과 ‘기후변화 위기에 따른 실천선언문 선언’이 주목을 받았다.
 
총대들은 이날 사회적으로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평등에 관한 법률안’ 반대 성명을 채택했다. 동성애나 동성혼 합법화까지 이용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기후변화 위기에 따른 실천선언문도 채택됐다.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창조세계 보전을 위해 기후 위기에 대응한다는 교단의 의지를 표명했다.
 

[전화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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