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측이 지난 9월 13일 서천군청소년수련관에서 ‘회복 그리고 성장’(요4:24)을 주제로 제56회 총회를 개회했다.
 
 ▲예장 대신측 제56회 총회 전경. ⓒ데일리굿뉴스

이번 총회 임원선거는 모든 임원 후보들이 단독으로 입후보함으로써 만장일치 박수로 간단하게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56회기 총회 임원진으로는 총회장에 단독 입후보한 이정현 목사(소망교회, 한남노회)를 비롯해, 목사 부총회장 송홍도 목사(늘찬송교회, 한서노회), 장로 부총회장 이홍섭 장로(신반포중앙교회, 서울동노회), 서기 금원수 목사(주님의교회, 서경노회), 부서기 임준배 목사(신월중앙교회, 부천노회), 회의록서기 남성종 목사(주영광교회, 서평노회), 부회의록서기 서주원 목사(바다교회, 동남노회), 회계 이동재 장로(동산교회, 한남노회), 부회계 김일환 장로(보은제일교회, 충북동노회)가 각각 추대됐다. 총무에는 조강신 목사(성문교회, 경기북노회)가 연임됐다.

 
 ▲이정현 목사 ⓒ데일리굿뉴스
신임 총회장 이정현 목사는 “여러 가지로 부족하고 겁이 많은 사람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를 제56회기 총회장으로 세워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지난 1년간은 직전 총회장과 임원들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으므로 이를 기반으로 금년 총회가 더 든든히 평안히 서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제가 세운 5대 공약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임원진들과 노력할 것이니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팬데믹으로 인해 예배가 많이 무너졌으므로, 하나님의 말씀대로의 예배. 영과 진리로 하는 예배의 본질로 회복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직전 총회장 이상재 목사는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는 주제로 55회기를 시작했는데 벌써 일 년이 지나 마치게 됐다”며 “이제 우리 교단이 하나로 노회, 목회, 선교 중심의 가치 실행을 위해 나아갔으면 좋겠다. 아직 법적 구성을 갖추지 못한 노회가 많이 있어 순방을 하며 부탁을 드렸고, 이번에 통합 노회들이 많이 있는데 앞으로도 법적구성요건을 갖춰 우리가 추구하는 노회, 목회, 선교 이 세 가지 중심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56회 총회에는 시행세칙 개정과 노회 합병·분립을 포함한 노회·기관의 다양한 의제들이 상정됐다. 이와 관련 총회 상회비 책정기준을 노회비 예산액에서 결산액으로, 책정비율을 현행 40%에서 30%로 조정해달라는 헌의안(부천노회)이 재정부에 상정됐다.
 
법규위원회에는 다른 교단 목사의 가입 시 강도사고시를 편목고시라는 단어로 변경해달라는 헌의(충북동노회)와 교단사편찬위원회를 상임위원회에서 특별위원회로 변경하자는 헌의안(임원회)이 상정됐다.
 
또한 교단 로고에 있는 바와 같이 총회 공식 영문 이름을 변경하자는 헌의(경기북노회)와 교단사편찬위원회에 상정된 교단분열(2015년) 이후 현재까지의 상황을 백서로 제작하자는 헌의안(경서노회)이 신학위원회에 상정됐다.
 
본 회의에 상정된 총회 총무와 사무국장의 업무를 통합해 사무국장직을 폐쇄하자는 헌의안(강원노회)에 각각 허락이 요청됐다.
 
또한 본 회의에서 처리되지 못한 헌의안 △다문화 단체 설립 △합신교단과의 통합 △합신교단과의 통합문제와 총회 상회비 조정 △신학교문제대책위원회 설치 △한글로 새긴 교단 배지 추가 사용 △반기독교법안대책위원회 구성 △개혁주의 신학을 추구하는 신학대학원과의 MOU 체결 △교회예산 1%를 신학교 발전기금으로 헌금 △백석대신 교단과의 교류를 위한 교류추진위원회 구성 △대신총회신학연구원 학생들에 대한 전도사 자격증 발급 △한국교회신보 노회별 월 10만 원 후원 등에 대해서는 이후 임원회에서 이를 위임해 차기 실행위원회를 통해 결정 사항을 추인받기로 했다.
 
 ▲예장 대신 56회기 총회 임원진들. ⓒ데일리굿뉴스

한편 총회는 56회기 총회 예산 운영을 위해 예산안 집행을 임시 허락받았으며, 기타 안건토의 차기 총회 일시 및 장소 선정 건을 임원회에서 위임해 진행한다.

[조종환 선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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