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서 교회 첨탑 철거 사업의 대상 교회로 43곳을 선정했다.ⓒ데일리굿뉴스 


서울시에서 진행 중인 교회 첨탑 철거지원 사업 대상 교회 43곳이 선정됐다.
 
지난 7월 서울시는 서울 소재 교회 약 8,000곳을 대상으로 교회 첨탑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위험 등급을 받은 첨탑에 한해 철거를 지원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위험등급을 A부터 E까지 나누고 D~E등급을 받은 첨탑에 철거 지원금 최대 400만원까지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철거 사업에는 총 43개 교회가 철거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 당초 50개 교회까지 지원할 예정이었으나 자치구에서 철거 대상 교회 선정 작업이 지연되며 대상 교회가 줄어들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업이 조금 지연됐지만 발표했던 방침에 따라 점검을 진행했다”며 “추가 점검이 필요한 교회는 전문가가 한번 더 나가 점검을 해 그걸 통해 위험하다고 판단된 첨탑에 대해서는 대상으로 선정을 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27일까지 자료를 검토한 뒤 9월 3일까지 지원대상 선정위원회를 열고 대상 교회를 선정할 예정이었다. 
 
서울시는 첨탑 철거 시기를 9월 말이나 10월 초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관계자는 "관련 예산 집행은 구청별로 차이가 있지만 다음주까지는 모든 자치구에 집행된다"며 "예산 집행이 끝나더라도 자치구에서는 철거 용역업체 선정 등의 작업을 마쳐야 첨탑 철거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전화평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