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광주 광산구 빛그린산업단지 내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공장에서 '광주형 일자리' 첫 번째 완성차인 캐스퍼가 출고를 기다리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현대차의 첫 경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캐스퍼'가 사전예약 첫날 흥행에 성공했다.
 
현대차는 29일 출시 예정인 캐스퍼가 전날 사전예약에서 1만8천940대 예약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현대차가 내놓은 내연기관 모델의 사전 예약 중 최다 기록이다. 기존 최다 기록은 2019년 11월 출시한 6세대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로, 1만7천294대였다.
 
캐스퍼 예약 대수는 이미 연내 생산 목표인 1만2천대를 초과했다. 전날 캐스퍼 온라인 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될 정도로 계약 신청이 몰렸다.
 
경형이지만 다양한 안전 기능을 기본 적용하며 상품성을 올린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캐스퍼에는 경형 최초로 전 트림에 전방 충돌 방지 보조(차량/보행자/자전거 탑승자),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전방 차량 출발 알림 등이 기본 적용됐다.
 
세계 최초로 운전석 시트가 완전히 접히는 '풀 폴딩'(Full-folding) 시트를 적용해 실내 공간 활용성도 확장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경제성에 더해 디자인, 안전성, 공간성까지 갖춘 다재다능한 상품성 때문에 예약 첫날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며 "한국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진행한 고객 직접(온라인) 판매 방식으로 구매 편의성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캐스퍼 판매가격은 ▲ 스마트 1천385만원 ▲ 모던 1천590만원 ▲ 인스퍼레이션 1천870만원이다. '캐스퍼 액티브(터보모델)' 선택 때는 스마트·모던은 95만원, 인스퍼레이션은 90만원이 추가된다.
 

[박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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