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9월9일(현지시간) 수도 베이징에서 화상으로 열린 제13차 브릭스(BRICS·신흥 5개국 경제협의체) 정상회의에 참여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중국 대중문화계에 대한 '홍색 정풍'이 중국 사이버공간에까지 전개될 전망이다. 당국은 시진핑 사회주의 사상으로 인터넷 콘텐츠를 통솔하고, 사이버공간에서의 사상 유도를 강화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14일 관영매체인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판공청, 국무원 판공청은 최근 중국 사이버 공간에 대한 의견으로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지도 사상으로 하고, 시진핑 총서기의 사이버 강국 관련 중요 사상과 정신문명 건설에 관한 중요 논술을 관철하고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 선양에 힘써야 한다"며 각 지역과 각 부문에서 성실히 이행할 것을 지시했다.

당국은 또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으로 인터넷 문화 건설을 이끌고 광범위하게 뉴스 사이트, 상업 플랫폼 등과 힘을 합쳐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을 더 많은 네티즌에게 전파하고 사회 각 방면에 전달한다"고 강조했다. 

사이버 공간에 대한 의견 중에는 인터넷을 통한 공산당사 학습 및 교육을 심도 있게 전개해 당이 혁명, 건설, 개혁 등 역사적 시기에 얻은 성취를 전파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아울러 인터넷 공간의 도덕성 및 행동규범 강화를 통해 인터넷 용어 정화, 허위정보 단속, 사이버 괴롭힘 단속 등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유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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