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하위 88%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씩 지급되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신청이 6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다. 이번 국민지원금은 지역상품권 가맹점으로 사용처가 한정돼 직영매장으로 운영되는 스타벅스나 배달앱에선 사용할 수 없다. 

국민지원금은 특별시나 광역시에선 지역상품권 가맹점에서, 도의 경우 시·군 내 지역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전통시장, 동네 슈퍼마켓, 식당, 미용실, 약국, 안경점, 의류점, 학원, 병원, 프랜차이즈 가맹점(편의점, 빵집, 카페, 치킨집 등)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스타벅스는 직영매장으로 운영돼 지원금을 쓸 수 없고, 백화점이나 복합쇼핑몰,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면세점, 외국계 대기업 매장, 대기업 전자제품 판매 직영 매장, 대기업 프랜차이즈 직영 매장, 온라인몰, 홈쇼핑 등도 사용할 수 없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배달앱에서는 지원금을 사용할 수 없으나 음식점 자체 단말기로 현장 결제하는 경우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지난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일부 글로벌 대기업이나 명품 매장에서 사용하게 하면서 형평성 논란이 생긴데 따른 개선 조치다. 

국민지원금 신청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신청하는 요일제가 적용된다. 가령 1971년·1976년 출생자는 6일, 1972년·1977년 출생자는 7일에 신청하면 된다. 주말부터 요일제가 해제돼 모든 사람이 조회 및 신청이 가능하다.

지급 수단은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충전,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가운데 신청인이 고를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 충전을 원할 경우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13일부터는 카드와 연계된 은행에서 오프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신청 마감일은 10월 29일이다. 미성년자는 세대주가 대신 신청하고 받는다.

신용·체크카드의 경우 신청일 다음 날 충전이 이뤄진다. 충전된 지원금은 기존의 카드사 포인트와는 구별되고, 사용한 금액은 카드 청구액에서 자동 차감된다.
 

[백유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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