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스라엘 정상회담(사진출처=연합뉴스)

미국과 이스라엘 정상이 이란 핵무기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만나 이란 핵문제에 관해 논의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이란 핵 문제와 관련해 "우리는 외교를 우선시하면서 진행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그러나 외교가 실패한다면 우리는 다른 '선택지'(옵션)를 택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란의 최대 적성국으로 꼽히는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미국의 의지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 대통령과 만난 베네트 총리는 회담 직후 취재진에게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을 것이라는 (바이든 대통령의) 말을 듣고 기뻤다"면서 "외교가 안된다면 다른 선택지를 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정상회담은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테러로 인해 하루 연기돼 진행됐다.
 

[한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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