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홈페이지 화면[싸이월드 홈페이지 캡처]

2000년대 추억의 SNS 싸이월드가 부활했다. 싸이월드가 서비스를 개시한지 11시간만에 400만명이 넘는 인원이 방문했다.

4일 싸이월드 운영사 싸이월드제트에 따르면 "초당 접속자가 최고 1,700명까지 이르렀다가 이후 초당 100~300명선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싸이월드는 2일 오후 4시20분 ID 찾기 및 사진 보기 서비스를 개시했다. 

현재 싸이월드에 접속해 실명 인증을 거치면 과거에 남긴 도토리·BGM·게시물·동영상·사진의 개수와 이전에 올렸던 사진 한 장과 날짜를 보여준다. 단, 2015년 1월 1일 이후 싸이월드에 1회 이상 방문한 회원(1천800만명)이 우선 대상이다.

싸이월드는 서비스 재개를 앞두고 사진 180억장, 동영상 1억6,000만개 등을 복원했다. 애초 싸이월드는 지난달 5일 로그인 및 사진 등 확인 서비스를 하려고 했으나 해외 해킹 공격 대비를 위해 한 달 미뤘다.

경영난에 몰린 싸이월드의 운영권을 올 초 인수한 싸이월드제트는 서비스 재개를 추진해왔으나 개발이 지연되면서 일정이 점점 늦춰지고 있다. 회사 측은 앞으로 2주 동안 자동 ID 찾기 및 로그인 서비스를 점검하면서 베타 서비스 및 본 서비스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백유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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