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사진출처=연합뉴스)

신세계그룹이 이번엔 이마트 본사 건물 매각을 추진한다. 

최근 이베이코리아 인수,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지분을 사들이는 등 공격적인 인수·합병(M&A) 전략을 추진하는 신세계 그룹이 이번엔 이마트 본사 매각에 나섰다. 디지털 중심 기업으로 전환을 위한 투자 자금을 확보한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성수동 본사의 면적은 9만 9,000㎡ 규모로, 현재 이마트 본사와 이마트 성수점이 입주해 있다. 

이마트는 이번 매각과 함께 본점과 본사를 재개발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이마트는 매각으로 자금을 확보하고, 재개발이 끝나면 신축 건물 일부에 다시 입점할 예정이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 5월 가양점을 매각할 때도 건물이 신축되면 그 일부를 분양받아 재입점하기로 하는 등 '매각 후 재입점'을 통해 매장 수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여유 자금을 확보하는 전략을 펼쳤다. 

이마트는 본사 매각 결정과 관련 "노후화된 점포를 미래형 점포로 개발해 자산가치를 극대화하고, 디지털 기업 전환을 위한 투자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그룹 자산의 전략적 재배치 일환"이라고 밝혔다.

[백유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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