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사진출처=연합뉴스)
제38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21일부터 26일까지 6일간 영화의전당,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에서 개최된다.
 
이번 영화제는 코로나19 대유행 등으로 평온한 일상이 무너졌을 때 나타나는 인간과 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단편영화에 주목했다. 주제는 '예외 상태'(A State of Exception)로 정했다.
 
총 109개국 3004편의 출품작 중 2차 예심을 거친 국제경쟁 39편, 한국경쟁 20편의 본선 진출작을 포함해 총 125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부문별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한 4개 부문 13편의 수상결과는 26일 오후 폐막식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개막작으로는 '로스트 온 어라이벌', '오페라', '온택트' 등 3편이 선정됐다.
 
'로스트 온 어라이벌'은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는 남자의 일상을 미니멀하게 연출한 네덜란드 영화다. ‘오페라’는 독재정치 시스템을 피라미드 기계로 표현한 한국 애니메이션, ‘온택트’는 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제작을 지원한 영화다. 개막작은 영화제 첫날인 21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공개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코로나19라는 지극히 예외적인 상황에서 이번 행사를 진행하지만, 이번 영화제가 지친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상영작과 시간표 등 영화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상영작 예매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와 현장에서 하면 된다.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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