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반기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음식점업 취업자가 크게 감소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지난해 하반기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음식점업 취업자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20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전체 취업자 수는 2, 708만 8,000 명으로 1년 전보다 42만 1,000명이 줄었다.
 
특히 음식점업 취업자 수는 154만 4,000명으로 전년 하반기보다 17만 9,000명 감소했다. 하반기 기준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3년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코로나19 피해는 다른 업종도 마찬가지였다. 택시·버스기사 등 '육상 여객 운송업' 취업자는 45만 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했고, 사설 학원 등 '기타 교육기관'은 34만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2.4% 감소하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반면 공공 일자리 확대 정책에 따라 '입법 및 일반 정부행정' 취업자는 82만 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0%(13만 2,000명) 급증했고,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이른바 '집콕' 생활로 '실내건축 및 건축마무리 공사업'(6.5%) 등에서 취업자 증가세를 보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음식숙박업·도소매업 관련 산업에서 취업자가 많이 감소한 반면 정부 직접 일자리 사업 영향으로 공공 행정과 관련된 일자리 등은 늘었다"고 밝혔다.

[김예지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