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종교 자유 침해 현황 (사진출처 연합뉴스)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지 않는 나라가 전 세계 62개국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외신에 따르면, 교황청 재단 ‘고통받는 교회 돕기’(ACN)가 공개한 세계 종교 자유 보고서에서 196개국 가운데 62개국(31.6%)에서 종교 자유의 권리가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62개국 가운데 26개국은 종교 박해와 증오범죄 등 침해 수준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중국과 북한을 비롯해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나이지리아·아프가니스탄·이란·말레이시아·리비아·미얀마·사우디아라비아·소말리아·스리랑카·예멘 등이 포함됐다.

이번 보고서에서 부르키나파소·카메룬·콩고민주공화국·코모로·말리·모잠비크·차드 등 아프리카 7개국과 말레이시아·스리랑카 등 아시아 2개국은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고통받는 교회 돕기’는 1947년 설립됐으며 1984년 교황청에 의해 국제 공적 신앙 단체로 공인받았다. 한국에도 지부가 있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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