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하트재단(회장 오지철)이 제41회 장애인의 날인 오늘 발달장애인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첫 디지털 싱글 ‘다시 부는 바람(The Wind Is Blowing Again)’을 발매했다.
 
▲하트-하트재단의 발달장애인 하트하트오케스트라가 제41회 장애인의 날인 오늘 첫 디지털 싱글 ‘다시 부는 바람(The Wind Is Blowing Again)’을 선보였다. (사진제공=하트-하트재단)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2006년 하트-하트재단에서 창단한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로서 뉴욕 카네기홀, 워싱턴 D.C. 존 F.케네디 센터, 예술의전당 등 세계적인 공연장에서의 공연을 비롯하여 950여회의 공연을 통해 대한민국 취약계층 오케스트라를 대표하는 롤 모델로 인정받으며 장애인식개선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세계 최초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의 단독 디지털 싱글 앨범이기도 한 이번 음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처해있는 어려운 상황 속에 이전과 같은 일상으로 돌아갈 수는 없지만 새로운 바람이 불고 흘러가듯이 우리의 마음을 열어두고 다시 부는 바람과 함께 힘차게 나아가길 바라는 희망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이번 앨범에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회원이자 세계를 무대로 활발히 활동하는 영화 음악감독 겸 작곡가 박인영 음악감독이 작곡, 지휘와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박 감독은 “그동안 많은 프로 뮤지션들과 함께 작업해왔지만 하트하트오케스트라 발달장애 청년들과 함께하는 이번 콜라보가 제 음안 인생 뿐 아니라 제 삶에서 가장 특별한 프로젝트였던 것 같다"며 도움이 되고 싶어서 참여한 작업에서 오히려 더 큰 위로를 받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박 감독은 "멋진 청년들과 함께하는 이 아름답고 순수한 음악이 코로나19 시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도 희망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첫 디지털 싱글 앨범 작업에 참여한 발달장애 연주자 송우련 씨는 “코로나19 때문에 대부분의 공연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함께 모여 연습할 수도 없는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박인영 감독님과의 특별한 만남부터 첫 디지털 싱글 앨범 발매까지, 우리가 할 수 있는 음악과 연주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다는 것에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외에도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 황병준 엔지니어가 앨범 작업에 동참해 눈길을 끈다.

특히 앨범의 대표 자켓은 발달장애 연주자 곽슬범 씨가 직접 그린 그림을 넣었으며,  ‘굿뉴스드로잉’ 송소영 작가가 리터치하여 따뜻한 색감과 자연의 표정이 담긴 자켓 이미지로 제작했다.

하트하트 재단 관계자는 "앨범 발매 이후에는 하트하트오케스트라와 굿뉴스드로잉이 함께하는 굿즈 콜라보도 진행될 예정"이라며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이야기했다.

오늘부터 각종 음디지털 싱글 ‘다시 부는 바람(The Wind Is Blowing Again)’은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들어볼 수 있다. 하트-하트재단 유튜브 채널에서는 이번 디지털 싱글 앨범의 뮤직 비디오도함께 감상할 수 있다.
 

[진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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