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회 장애인의 날이 오는 20일(화)로 다가온 가운데,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인식 개선을 위해 다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대면·비대면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송파구 ‘2021 송파구장애인축제’(왼쪽)와 서울역사박물관 ‘배리어프리 영화관’ (사진=송파구, 서울역사박물관)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에서는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온택트 장애인 축제를 벌인다. 장애인의 날인 20일(화) 송파구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2021 송파구장애인축제’에는 기념식을 비롯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특히 세계 최초 시각장애인 마림비스트 전경호의 축하공연과 tvN <김창옥 쇼> 등을 통해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던 소통 전문가 김창옥 대표(김창옥아카데미)의 강연이 눈길을 끈다. 강연 주제는 ‘팬데믹 시대에 지역사회와 함께하기 위한 소통의 법칙’이다. 이번 축제는 송파TV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서울역사박물관(관장 배현숙)은 배리어프리(barrier free·장애인 및 고령자 등을 위해 음성해설과 자막을 넣는 방식) 버전 영화 3편을 온라인으로 상영한다. 영화는 오는 6월까지 넷째 주 목요일마다 상영하며, 관람비는 무료다.

상영작은 나문희·김수안 주연의 <감쪽같은 그녀>(4월 22일), 온 가족을 위한 판타지 애니메이션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5월 27일), 알렉 볼드윈·다이안 레인 주연의 <파리로 가는 길>(6월 24일)이다.

관람 신청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yeyak.seoul.go.kr)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선착순 100명까지 가능하다. 예약자들에겐 상영 전날 영화관람 링크가 문자로 발송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와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 평택복지재단‘인(人-in) 스토리’(왼쪽)와 강원 횡성군 ‘워크온 챌린지-함께 하는 발걸음’ (사진=평택복지재단, 횡성군)

경기 평택복지재단(이사장 김준경) 산하 평택북부장애인복지관(관장 이원형)은 4월 한 달 동안 ‘인(人-in) 스토리’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의 일상을 통해 장애인이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의미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내 카페에 배포한 컵홀더 SNS 해시태그 인증샷 이벤트 ‘카페인 스토리’ △사연신청 통한 장애인 가정 특식전달 및 장애인 가족 사진촬영 ‘일상인 스토리’ △장애아동 부모 양육코칭 및 대면·비대면 교육 진행 ‘공감인 스토리’ △‘틱돌이’ 유튜브 채널을 통한 보이는 라디오 ‘인 스토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강원 횡성군(군수 장진상)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비대면 걷기대회 ‘워크온 챌린지-함께 하는 발걸음’을 진행한다. 이번 챌린지는 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걷기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하는 지역 사회를 응원한다는 의미로 기획됐다.

오는 19일(월)부터 23일(금)까지 5일간 진행된다. 장소는 걷기 좋은 곳이라면 어디든지 가능하다. 장애인의 날인 2021년 4월 20일을 기념해 최저 ‘21,420’ 보(步) 이상을 걷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목표를 달성한 참여자 가운데 200명을 추첨해 선물을 증정한다. 관내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워크온 앱을 다운받아 신청할 수 있다.

[천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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