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몽골발 황사가 찾아온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일대 도심이 뿌옇다.ⓒ데일리굿뉴스

환경부가 16일부터 황사가 유입돼 전국 17개 시도에 오후 5시부로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번 황사는 14일부터 몽골 고원 등에서 발원했으며, 북서 기류를 통해 이날부터 서해 도서를 시작으로 전국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7일 전국에서 일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가 150㎍/㎥를 넘는 '매우 나쁨' 수준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환경부는 상황반을 구성해 관계 기관과 해당 지자체에 상황을 전파하고 '황사 대응 매뉴얼'에 따라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환경부는 황사 유입에 따른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가정에서는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 등을 사전에 점검하고, 노약자 등 취약계층은 실외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은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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