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오는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한다. 같은 날 정 총리의 교체가 예상되는 만큼 총리로서의 마지막 일정이 될 가능성이 크다.

▲정세균 총리,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 주재(사진 출처=연합뉴스)


지난해 1월 취임해 코로나19 방역에 집중하며 '코로나 총리'로 불려온 정 총리가 코로나 회의로 총리직을 마무리하는 모양새다.

총리실 관계자는 15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총리 교체가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은 만큼 평소와 같이 코로나 대응을 위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란 방문을 마치고 지난 13일 귀국한 정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리는 총리직 사퇴 이후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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