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도쿄올림픽대회 G-100 미디어데이에서 태권도 이대훈 등 선수들이 시상복과 단복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도쿄올림픽을 100일 앞두고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입게 될 공식 단복과 정장 단복이 첫 선을 보였다.
 
대한체육회는 14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도쿄올림픽 D-100행사를 열어 개·폐회식 등 공식 행사와 시상식, 선수촌 내 일상생활에서 입을 한국 선수단의 단복을 공개했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직접 착용하고 무대에 올랐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운영하는 남성복 브랜드 캠브리지 멤버스가 정장 단복을 제작하고, 체육회의 '팀 코리아' 스포츠 의류 부문 공식 파트너인 영원아웃도어가 스포츠 단복을 각각 만들었다.
 
정장 단복에는 우리나라 고유의 색감을 담았다. 정장 단복 상의는 고려청자 비색의 화려함을, 안감은 고구려 무용총의 수렵도를 모티브로 용맹성을 각각 담았다. 소매에는 태극의 붉은 색과 푸른색을 사용한 자수 디테일을 넣어 포인트를 줬다.
 
조선백자의 소박한 순백색은 바지에 표현됐다. 남자 선수들은 태극의 붉은 색과 푸른색을 따온 스트라이프 넥타이, 여자 선수들에게는 태극의 컬러에서 모티브를 따온 스카프를 제안했다. 무더운 햇살을 막아주기 위한 파나마 모자도 함께 제공한다.
 
영원아웃도어 노스페이스 브랜드가 제작한 공식 단복은 태극 마크와 건곤감리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도쿄의 고온다습한 기후 조건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냉감, 발수·투습 및 흡습·속건 기능 등을 강화했다.
 
또한 고유의 친환경 혁신 기술인 '노스페이스 K-에코 테크'를 통해 공식 단복 중 총 13개 품목에 걸쳐 리사이클링 폴리에스테르와 리사이클링 나일론 원단 등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적용했다.
 
마스크에는 영어로 팀 코리아를 새기고 태극기를 박아 한눈에 대한민국 선수단임을 알아보게 했다.
 
 

[박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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