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27일 외무성에서 기자들에게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의 첫 전화 회담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후쿠시마(福島) 원전 오염수 배출에 대한 한국·중국 등의 우려에 대해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은 “미국에서 매우 높은 평가가 내려졌다"며 "중국·한국의 반응은 완전히 같은 문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13일 말했다.
 
그는 이날 외무성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온 처리수를 처리하는 결정을 투명하게 하려는 일본에 감사한다. 일본 정부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계속 협력하길 기대한다"라고 트위터에 쓴 것을 거론하며 이렇게 언급했다.
 
모테기 외무상은 "안전성을 확인하고 결과 등을 공표하면서" 절차에 따라 해양 방출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제법이나 국내외의 규제·규칙을 확실하게 준수하면 안전성을 확보해 간다"며 해양 방출 전후로 잠재적으로 환경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고 모니터링 통해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일본 정부가 "과학적인 근거를 토대로 정중한 설명"을 할 것이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를 돕고 이와 관련된 가짜 뉴스들로 피해가 생기는 것에도 전력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모테기 외무상은 일본 정부가 그간 IAEA나 각국 외교 사절에게 관련 내용을 설명했다며 "중국·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에 높은 투명성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정보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전화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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