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의 경제 규모가 세계 10위로 올라서고, 1인당 국내 총생산도 처음으로 이탈리아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출처=연합뉴스)

"대외 의존도 높은 한국, 세계경제 회복 최대 수혜국 중 하나"

지난해 한국의 경제 규모가 세계 10위로 올라서고, 1인당 국내 총생산도 처음으로 이탈리아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한국의 경제규모는 재작년 기준 12위였으나, 지난해 브라질과 러시아를 제치며 10위로 올라섰다.

 또 1인당 GDP는 3만 1,497달러로 3만 1,288달러인 이탈리아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우리 경제가 가장 빠르게 회복하는 선두그룹 국가 중 하나"라며 선진국 중 한국을 비롯한 3개국만 올해에 코로나19사태 이전 수준의 경제 규모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홍 부총리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부양책이 교역국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최근 세계경제 회복세 강화에 따른 최대 수혜국 중 한 곳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재부는 앞으로의 경기흐름을 두고 "최근 수출·생산·심리 등의 지표 개선세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한국 경제는 분기 기준으로 상반기 중 위기 직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라며 "1, 2분기 연속 0.6%씩 성장할 경우 올해 2분기 GDP가 지난해 4분기를 상회하게 된다"고 밝혔다.

[박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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