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한기채 목사) 목사안수식이 올해는 한 공간에 모이는 인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방회별로 두 번 나눠 진행됐다. 안수를 받은 121명의 목회자들은 복음을 힘써 전하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할 것을 다짐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가 8일 제114년차 성결대회 및 목사안수식을 열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가 8일 경기도 부천 서울신학대학교에서 제114년차 목사 안수식을 진행했다.
 
올해는 특별히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했다. 1부에서는 서울중앙지방회부터 인천남지방회가, 오후 3시부터 진행된 2부에서는 부천지방회부터 울산지방회가 안수를 받아  121명의 대상자들이 안수를 받았다.  
 
작년과 동일하게 안수 대상자의 동반자 한 명을 제외하고는 다른 가족과 지인들의 출입이 금지돼 축하 행렬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 날 기독교대한성결교회 한기채 총회장을 비롯해 선배 목회자들이 참석해 앞으로 목회자의 길을 걸어갈 후배들을 격려하고 조언을 이어갔다.
 
한기채 총회장은 “신임 목사들은 성결한 심령으로 사역하는 일꾼이 되어 어느 곳에서나 평화를 일구는 사역자가 되기를 바란다”며 “사명감을 가지고 생명을 바쳐 사랑으로 섬겨야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인물은 새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지고 온다”며 “하나님의 은혜로 놀라운 시대를 열어가는 귀한 사역자들 되길 축복한다”고 전했다.
 
이번 목사 안수식을 위해 지난 3개월간 매일 새벽예배와 경건훈련, 또 심방과 전도활동 등의 특별 교육을 받아온 신임 목사들은 각오가 남달랐다.
 
광주 중앙교회 김성원 목사는 “목사 안수를 받은 오늘 많이 떨린다”면서 “코로나19로 성도들이 많이 지쳐있는 이 때 그들과 함께하며 위로를 전하는 평범한 목사가 되는 게 소망”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성 목사 안수식은 과거 지방회별로 진행하다 지난 2013년 제106년차 총회부터 교단 차원의 예식으로 전환되며 범 교단적인 예식으로 자리매김했다.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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