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오픈 테니스 코트 전경 (사진출처=연합뉴스)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이 코로나19로 2년 연속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8일 AFP통신은 오는 5월 23일 개막 예정이던 프랑스오픈이 1주일 늦춰진 5월 30일에 시작할 것이라고 조직위원회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해에도 5월 말 개막 예정이었던 프랑스오픈은 코로나19 여파로 9월로 연기된 바 있다. 올해도 같은 이유로 개막이 1주일 늦춰질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앞서 프랑스 정부는 3월 30일 전국적인 이동 제한령을 내렸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내린 조치로, 지난해 3월과 10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프랑스오픈이 1주일 늦춰지면 올해 6월 말 열리는 윔블던 개막과는 2주 차이로 좁혀지고, 6월 초 예정된 잔디코트 대회들과 겹치게 된다.
 
한편 올해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린 호주오픈도 1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에 따른 2주 자가격리 기간 등을 고려해 약 3주 정도 미룬 2월에 진행됐다.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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