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사진출처=연합뉴스)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청소년의 바른 식생활 교육을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처장은 청소년의 올바른 식생활 교육을 위해 '일일교사'로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김 처장이 8일 충북 청주시 주성고등학교에서 '건강한 청소년, 슬기로운 식생활'을 주제로 수업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업은 식약처가 개발한 교재 '식품안전과 건강'이 지난 1월 고등학교 교과용 도서로 승인받은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식품안전과 건강 도서에는 ▲청소년기 올바른 식습관 형성의 중요성 ▲건강하게 식사하는 방법 ▲식품 안전과 영양 교육의 필요성 등의 내용이 담겼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약처가 개발한 교재 '식품안전과 건강'이 지난 1월 4일 고등학교 교과용 도서로 교육부 승인을 받았다"며 "이에 따라 이 과목을 최초로 개설한 주성고에서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 처장은 이날 "우리나라 청소년의 80%는 주 1회 이상 라면, 패스트푸드를 섭취하고 탄산음료 등 가공식품을 통한 1일 당류 섭취량이 56g로 세계보건기구(WHO) 권고량(1일 50g)보다 많다"면서 "청소년기 영양 섭취와 식습관은 평생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고 우려했다.
 
이어 "학교에서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도록 돕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또 "평상시 영양 정보를 확인하는 사람의 만성질환 발병률(16%)은 이를 확인하지 않는 경우(47%)보다 3배가 낮다"고 사례를 들면서 "식생활 교육은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식약처는 청소년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식품안전 및 영양교육 교재를 지원해 왔다.

 

[박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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