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올해 첫 검정고시 원서접수 (사진출처=연합뉴스)

올해 서울지역 첫 검정고시가 오는 10일 시행된다. 서울 시내 14개 고사장에서 시행되며 코로나19 확진자도 지정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응시할 수 있다.
 
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2021년도 1회 초·중·고졸 학력인정 검정고시가 오는 10일 시행되며 지원자는 총 4,968명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시험장 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응시자 간 거리 1.5m 유지, 고사실당 인원 20명 이하 배정, 전문소독업체 시험 전·후 소독 시행, 외부인 출입 전면 통제 등을 관리한다.
 
모든 응시자는 입실부터 퇴실까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미착용 시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당일 유증상자로 분류될 경우 고사장에 마련된 별도 고사실에서 시험을 치른다.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응시자 혹은 코로나19 확진자는 관할 교육청에 사전 신청하면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볼 수 있다.
 
시험 당일 응시자는 수험표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초졸 응시자는 검정 볼펜, 중졸과 고졸 응시자는 컴퓨터용 수성사인펜으로 답안을 작성해야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고사장까지 이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위해 ‘찾아가는 검정고시 시험서비스’를 시행한다. 중증장애인 응시자는 자택이나 본인이 이용하는 복지관에서도 시험을 볼 수 있다.
 
올해는 와상장애인인 이은지 씨(30)가 이 서비스를 이용해 중졸 검정고시를 자택에서 치른다.
 
이 씨는 "장애가 있어 학업을 이어 갈 수 없었고 누워서만 생활하지만, 검정고시에 도전하는 모습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주고 싶다"고 전했다.
 
합격자는 5월 11일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에 발표된다.

[전화평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