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평창국제평화영화제.(사진제공=연합뉴스)

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 영화제 누리집을 통해 ‘한국단편경쟁’ 606편의 출품작 중 본선 진출작 15편을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평화’라는 키워드로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을 엄선했고, 영화에 가장 많이 담은 주제는 ‘가족’이었다.
 
박꽃 심사위원은 <딸 셋 엄마 하나>, <떨어져 있어야 가족>, <순영>, <말리 언니> 등 작품을 예로 들며 "주제적으로 흥미로웠던 건 혈연 가족에 대한 전형적 이미지를 탈피하는 작품들이 두드려졌다는 점"이라고 평가했다.
 
민용준 심사위원은 <슈뢰딩거의 고양이>와 <젖꼭지 3차대전> 작품에 대해 "예민하게 다가오는 문제를 관성적인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형식성에 담아 보여주고자 하는 노력이 돋보인 작품들"이라고 했다.
 
이은선 심사위원은 <불모지>, <반신불수가족>, <국가유공자> 등 작품이 인상적이었다고 평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 다가오는 6월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와 알펜시아·용평리조트 일원에서 개최된다.
 
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 ‘새로운 희망’(A NEW HOPE)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영화들로 국제적인 문화 교류의 장으로 도약을 꾀할 방침이다.
 

[전화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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