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5일 서울 양천구 목동 예총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인사하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4·7 재보궐선거 유세 마지막날인 6일 여당과 야당은 선거지역에서의 마지막 표몰이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은 ‘인물론’을 내세우며 상대방 후보의 신상 의혹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정권 심판론’을 앞세워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실책으로 규정해 굳히기에 들어간다.
 
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과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와 화상 의원총회로 함께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이 위원장은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의 광화문사거리 집중유세에 힘을 보탠 후 강동구 일대로 이동해 지원 사격할 예정이다.
 
김 대표 대행은 부산진구 송상현광장에서 김 후보를 도와 표심을 잡은 후 서울로 돌아와 양천구와 서대문구를 돌며 지원 유세를 벌인다.
 
이 위원장과 김 대표 대행은 이날 저녁 홍대입구 상상마당 앞에서 박 후보에 다시 합류해 20·30 청년 표심에 잡기 위한 유세에 나선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유승민 전 의원 등 선대위 지도부는 이날 저녁 신촌 현대백화점에서 열리는 ‘피날레 유세’에 총출동한다.
 
이 유세에는 오세훈 후보와 경선에서 경쟁한 나경원 전 의원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자리에 함께한다.
 
이에 앞서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강세를 보이는 지역인 강남·서초·용산 일대에서 유세전을 펼칠 계획이다.
 
주 원내대표는 피날레 유세에 앞서 은평구 불광천에서도 표심에 호소한다.
 
민주당은 "결국은 피 말리는 1% 싸움으로 갈 것"이라며 분투를 다짐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남은 기간 특별한 변수가 없다"며 승기를 굳혔다고 자신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0시를 기해 시작된 공식 선거운동은 7일 0시 종료된다.
 
서울·부산시장 등 지자체장과 지역의원 등 21곳의 재·보궐 투표는 각 지역 총 3,459개 투표소에서 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투표일 밤 12시 전후로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3일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에는 역대 재보선 최고치 사전투표율인 20.54%를 기록했다. 총 선거인단 1,216만 1,624명 중 249만 7,959명이 참여했다.
 

[박애리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