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의 산기슭에서 홀로 사슴을 기르며 살아가는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록향'.(사진출처=연합뉴스)

올해 제6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www.umff.kr)에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는 작품을 일컫는 ‘월드 프리미어’ 영화 4편이 모두 한국 영화인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영화제 측은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는 영화가 월드 프리미어 4편을 비롯해 최대 36편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화제 관계자는 관계자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 대한 국내 관심과 전 세계의 인지도가 상승했음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월드 프리미어 영화 작품은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직접 제작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제작된 한국 영화다.
 
올해는 ‘록향’, ‘망향’, ‘숨겨진 보물’, ‘꿈꾸는 흙’이 있다.
 
‘록향’은 도심에서 떨어진 한적한 농촌의 산기슭에서 혼자 사슴을 기르며 살아가는 한 여자의 일상생활을 담았다.
 
‘꿈꾸는 흙’은 실용적이고 건강한 옹기를 꿈꾸며 우리에게 아직 옹기가 살아있다는 내용을 알리고자 제작된 영화다.
 
또 실향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러닝타임 19분의 다큐멘터리 영화 ‘망향’과 천천리의 매력을 뽐내는 ‘숨겨진 보물’도 공개됐다.
 
월드 프리미어 한국 영화 4편은 모두 ‘울주 멘터리’를 통해 제작됐다.
 
‘울주 멘터리’는 울주(Ulju)와 다큐멘터리(Documentary)의 합성어로 울주세계산악영화제와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가 함께 주최해 제작 교육, 제작 지원하는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짧은 준비 기간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43개국 146편에 달하는 영화를 상영한다. 지난해보다 18편 늘어난 제작 편수다.
 
올해 6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늘 푸른 산’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4월 2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된다.
 
세계 각국 영화는 온라인 상영을 비롯해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별빛야영장, 서울주문화센터, 울주중부청소년수련관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화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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