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시즌 첫 대회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차지 (사진출처=연합뉴스)

골프 여제 박인비(33)가 올해 처음 출격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4번째 대회인 기아 클래식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눈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 아비아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KIA 클래식(총상금 180만 달러)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공동 2위 에이미 올슨과 렉시 톰프슨(이상 미국·9언더파 279타)을 5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이후 1년 1개월 만에 거둔 개인 통산 21번째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27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억 550만 원을 받았다.
 
지난해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이후 13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한 박인비는 개인 통산 21승을 기록해 박세리의 한국인 최다 25승 기록에 4승 차로 다가섰다.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올해 처음 출전한 대회부터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는 2016년 리우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의 기대감도 높였다.
 
한편 최종라운드에 2타를 줄인 고진영은 합계 8언더파 단독 4위에 올랐고 김효주 역시 2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화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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