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한국교회는⑧]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젊은 목회자 세워야"

박재현 기자(wogus9817@goodtv.co.kr)

등록일:2021-03-11 15: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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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온라인 예배나 신앙 콘텐츠가 새로운 목회 방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비대면 목회가 일상이 된 요즘, 미디어에 익숙한 젊은 목회자들의 역할이 커질 수밖에 없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젊은 목회자들의 필요성과 육성 방안에 대해 짚어봤다.
 
 ▲코로나19로 비대면 목회가 자리를 잡고 있는 가운데, 미디어에 익숙한 젊은 목회자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데일리굿뉴스

비대면 예배 확대, 젊은 목회자 역할 커져
"세대와 세대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 맡아야"


코로나19로 많은 교회가 어려움을 겪었다. 현장예배가 온라인 예배로 전환되면서 고령층으로 구성된 교회의 경우, 온라인 예배를 위한 시스템을 갖추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비대면 예배가 정착한 건 미디어에 익숙한 젊은 목회자들의 노력이 뒷받침됐다. 설교는 물론 찬양과 큐티 등 다양한 신앙 콘텐츠들을 직접 제작하면서 온라인 예배의 활성화에 기여했다.

한 목회자는 "젊은 목회자로서 콘텐츠를 활용·공유하는 부분에 있어 쉽게 접할 수 있었다"며 "여러가지 콘텐츠들을 개발하는 역할에 대해서도 큰 난관 없이 감당해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교계에서는 이처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젊은 목회자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고, 세대와 세대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감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를 위해선 다음세대 목회자 양성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경기도 구리에 있는 빛과소금의교회의 경우 젊은 목회자를 세우는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데일리굿뉴스

빛과소금의교회, 젊은 목회자 위한 교육·세미나 진행
분립개척까지 도와
15년 만 20여 교회 세워

경기도 구리에 있는 빛과소금의교회(담임 장창영 목사)의 경우 젊은 목회자를 세우는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젊은 목회자들의 사역을 확장하고, 나아가 담임 목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소속 목회자는 물론 외부 목회자를 위한 교육이나 세미나도 진행하고 있다. 교육은 1:1 방식으로 목회 및 설교 코칭을 하기도 하며, 교회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기도 한다.

빛과소금의교회 임채훈 부목사는 "목사님과 함께 언제든지 소통을 할 수 있고, 미래 목회에 필요한 여러가지 콘텐츠 개발에 대해 함께 나눌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한다"며 "어떻게 다음세대들에게 적용시킬 것이가에 대한 고민과 앞으로의 목회 역량을 성장시켜 나가는데 많은 도움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빛과소금의교회는 다음세대 목회자들이 성장해 스스로 목회할 수 있도록 분립개척까지 돕는다. 개척 이후 15년 만에 벌써 20여 교회가 세워졌다.

장창영 목사는 "코로나19로 다음세대 목회자들의 역할이 중요해졌다"며 "앞으로도 이들을 양육하고, 건강한 교회를 낳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세대 어린 아이들에게만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니라 그 아이들을 제대로 양육할 수 있는 목회자 양성이 필요하다"며 "이 다음세대 목회자들이 10년, 20년이 지나면 장년부 사역을 하는 결국은 우리의 역할을 대체하기 때문에 그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돕는 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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