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2020년 대규모 점포와 물류창고업체 인허가 건수(사진제공=연합뉴스)

물품 보관이나 하역·분류 작업에 필요한 물류 창고가 증가하는 반면 대규모 점포의 인허가 건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부동산114가 지방행정 인허가 데이터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2016년~2020년 기간 쇼핑센터와 백화점 등을 포함한 대규모 점포의 인허가 건수는 252건으로 물류창고업체 인허가 건수(869건)가 3.4배 많았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해에 물류창고 업체의 인허가 건수는 2016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인 255건으로 집계됐다. 2019년(159건) 대비 60.0%나 늘어난 수치다.
 
반면 지난해 대규모 점포의 인허가 건수는 43건으로 2019년(55건)보다 21.8% 감소했다.
 
2016~2020년 시도별 물류창고업체 인허가 건수는 경기(481건)에서 가장 많았으며 경남(67건), 인천(63건), 충북(48건), 충남(39건), 경북(37건), 전남(23건), 광주(22건) 등이 뒤를 이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확산함에 따라 유통 공간의 수요에도 변화가 나타나는 것"이라며 "수도권이 지방보다 상대적으로 소비자 접근성과 교통 편의성이 탁월하고, 인력 의존도가 높은 물류산업 특성상 인력 확보에도 수도권이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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