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시군당 책임비서 강습회에서 농업생산 증대를 우선과제로 지목했다(사진출처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가장 시급한 경제과업으로 농업생산 증대를 꼽았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지난 4일 제1차 시·군당 책임비서 강습회에서 “선차적인 경제 과업은 농업 생산을 결정적으로 늘리는 것”이라며 “시·군당 책임비서들이 당 제8차 대회와 제8기 제2차 전원회의가 제시한 과업을 관철하기 위한 사업을 주도 세밀하게 작전하고 지도해 시·군의 경제사업과 인민생활 개선에서 뚜렷한 실적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군 협동농장경영위원회가 농사 작전을 해당 지역의 특성에 맞게 과학적으로, 세부적으로 세우고 철저히 집행하도록 해야 한다”며 “경영위원회의 사업상 권위를 세워줘 시·군 안의 농사를 실질적으로 지도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해 연이은 장마와 태풍에 따른 수해로 농산물 생산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김 총비서가 시·군당 책임비서 강습회를 처음 조직해 농업생산 증대를 강조한 것도 식량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함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도 김 총비서는 경제 강화 방안으로 지방 공업공장 활성화, 인민소비품 증산, 축산·양어 등을 제시했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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