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인생기부' 캠페인 참여한 반기문 (사진출처 연합뉴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오는 6월 회고록을 발간한다.

유엔 전문 온라인매체 패스블루에 따르면, 반 전 총장은 ‘단호한 : 분열된 세계 속 국가들의 단합’이라는 제목의 회고록을 오는 6월 컬럼비아대 출판부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반 전 총장은 책의 서문에서 "국가들 사이의 분열, 일부 세계 지도자들이 뿜어내는 위험한 증오의 수사, 다자주의에 대한 위협이 어느 때보다 더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반 전 총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북정책과 관련해 “자기중심적인 이러한 지도자들은 자신의 전략을 노출하고 성과를 자랑하는데 이는 국제 외교의 원칙에 반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들에게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할 것이라고 거듭 약속하고 (북한과의) 합의가 자신에게 개인적으로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줌으로써 김정은의 힘을 키워줬다”고 평가했다.

이밖에도 반 총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란 핵합의 및 파리 기후변화협약을 탈퇴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히 파리 기후변화협약 탈퇴는 “예측불가능하고 믿을 수 없고 무책임하며 고압적인 도널드 트럼프가 국제협약을 약화시켰다”며 “역사적인 실수”라고 비판했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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