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청소년 사회 정착 돕는 상상드림 카페

조유현 기자(jjoyou1212@goodtv.co.kr)

등록일:2021-03-04 16:4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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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선택으로 소년원을 다녀온 청소년 중에는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범죄의 길로 빠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러한 위기 청소년들이 사회에 정착하고 새로운 꿈에 도전하도록 돕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조유현 기자의 보돕니다. 

경기도 화성의 상상드림 카페. 젊은 직원들이 익숙한 듯 주문을 받고 커피를 내립니다. 여느 카페와 다를 바 없는 이 곳은 한국소년보호협회가 위기 청소년들의 취업역량을 강화해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위기 청소년들은 이곳에서 커피 제조와 제빵 기술 등을 배우면서 고객 응대로 소통하는 법도 훈련합니다. 

(김기남 이사장 / 한국소년보호협회)
"훈련해보고 연습해볼 수 있는 그런 자원들이 굉장히 많이 필요합니다. 여기 카페가 위기 청소년들이 사회를 맛볼 수 있고 연결해볼 수 있는 그런 발돋움할 수 있는, 비빌 언덕이 될 수 있는 곳..."

카페에서 훈련받은 청소년들은 새로 여는 상상드림카페의 운영을 책임지거나 바리스타 국제대회에 참가하면서 자립하는 법을 배워갑니다. 


의왕시 1호점을 시작으로 안산, 부산 등 전국 곳곳에서 운영 중이며, 지난해 7월에는 9호점인 서울 목동점도 문을 열었습니다. 

목동점은 타지점과 달리 카페 내에 세미나실도 마련했습니다. 카페 개념을 넘어 도서관이나 교육공간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덕분에 이곳에서 일하는 청소년들은 더 많은 사람들과 대면하면서 사회에 적응하게 됩니다. 

(김은태 점장 / 상상드림카페 목동점)
"응대하는 태도가 처음 봤을 때는 본인도 어색했지만 점차 자연스러워지고 오히려 발전을 위한 의견을 가감없이 말할 때 그런 작은 성취감을 본인이 뿌듯해 하더라고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저도 보람을 느끼는 것 같아요."

한국소년보호협회는 “위기 청소년들이 직접 요리하고 배달도 하면서 실제 사업과 영업까지 경험해볼 수 있도록 하는 ‘공유주방’도 계획하고 있다”며 “이들이 사회인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모두의 따뜻한 시선이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GOODTV NEWS 조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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