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추천포상 국민포장을 받은 이만수 전 SK 감독.(사진출처=연합뉴스)

불모지 라오스에 야구를 전파한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국민추천포상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이만수 전 감독은 3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0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에서 국민포장을 받았다.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은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과 헌신을 꾸준히 실천하는 공로자들에게 정부가 수여하는 행사다. 희망을 전한 우리 사회 숨은 이웃을 국민이 직접 추천하는 국민참여 포상이다.
 
지난 1년간(2019년 7월1일~2020년 6월30일) 국민이 추천한 755건을 대상으로 현지 조사와 국민추천포상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엄정하게 수상자를 선정했다. 올해 심사부터는 국민 온라인 투표를 실시하는 등 국민 참여를 확대했다.
 
이만수 전 감독은 지난 7년간 야구 불모지 라오스에 야구를 보급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참가, 라오스 야구협회 설립, 전용 야구장 건설 등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에는 베트남 야구협회 설립, 베트남 야구 대표팀 구성 등에 참여하며 동남아 야구 보급에 힘쓰고 있다.
 
한국과 라오스, 베트남 간의 우호 증진 및 스포츠 외교관 역할을 하고 있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국내 아마추어 엘리트 야구선수들을 위해 꾸준한 재능기부와 더불어 피칭머신 후원을 하며 대한민국 야구를 위해서도 헌신했다.
 
이만수 전 감독은 "지난 7년간 나와 함께한 우리 스태프들이 함께 받은 상이다"라며 "성실하게 야구 보급에 동참해 준 스태프들에게 영광을 돌리며 지금까지 곁에서 응원해 주는 아내도 고맙다"고 전했다.

 

[박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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