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수(사진 제공=연합뉴스)
배우 지수(본명 김지수·28)가 학교폭력 의혹을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지수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로 인해 고통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다"라는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배우 지수가 학창 시절 학교폭력을 했다는 글이 연달아 게시됐다.
 
지수는 "연기를 시작하면서 과거를 덮어둔 채 대중의 과분한 관심을 받으며 여기까지 왔으나 마음 한편에 과거에 대한 죄책감이 늘 존재했고 돌이키기엔 너무 늦은 후회가 저에게는 늘 큰 불안함으로 다가왔다. 어두운 과거가 항상 나를 짓눌러왔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자로 활동하는 내 모습을 보며 긴 시간 동안 고통받으셨을 분들께 깊이 속죄하고, 평생 씻지 못할 나의 과거를 반성하고 뉘우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 개인의 커다란 잘못으로 방송사와 제작진, 배우들, 드라마 현장을 묵묵히 지켜왔던 스태프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는 것이 괴롭고 죄스럽다"면서 "나로 인해 드라마에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나로 인해 피해를 본 모든 분께 무릎 꿇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배우 지수는 현재 KBS2TV 월화극 ‘달이 뜨는 강’에 주연으로 출연 중이라 방송에도 지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촬영은 막바지이지만 지수의 하차를 요구하는 게시글이 잇따르고 있어 KBS도 이날 중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화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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