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 국내 개봉한 영화 '미나리' 포스터가 걸려 있다. 골든글로브에서 최우수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영화 '미나리'는 한인 가정의 미국 정착기를 담아냈다.(사진제공=연합뉴스)

골든글로브 수상 영화 '미나리'가 개봉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미나리'는 국내 정식 개봉일인 3일 하루 4만 741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4만 1750명이다.
 
지난 주말과 휴일 박스오피스 1위 영화의 관객 수가 3만 명대 수준이었던 것에 비해 약간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날 2위를 차지한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열차편'은 1만 3천여 명의 관객을 더하는 데 그쳤다.
 
'미나리'는 1980년대 아메리칸드림을 좇아 남부 아칸소 주로 이주한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따뜻하고 담백하게 그려내 호평을 받고 있다. 미국 이민 2세인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쓰고 연출했다.
 
이 영화는 지난해 선대스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각종 비평가상을 휩쓸었다. 최근 골든글로브 시상식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받으며 크게 주목받고 있는 '미나리'는 오스카 유력 후보작으로 예측되고 있다.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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