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퐁은 800석을 보유한 초대형 중식당이지만,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앞으로는 테이크아웃과 배달, 실외식사 영업만 하기로 했다.(사진출처 연합뉴스)

뉴욕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유명 중식당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실내영업이 중단되면서 종업원 100여 명이 해고될 위기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차이나타운 거리에 100여 명의 사람들이 ‘뉴욕 중식당 징퐁을 살려달라’며 가두행진을 벌였다.

1978년 문을 연 징퐁은 800석을 보유한 초대형 중식당이지만,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앞으로는 테이크아웃과 배달, 실외식사 영업만 하기로 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대규모 실내 영업이 불가능해지면서 100명 이상의 종업원이 일자리를 잃게 됐다고 전했다.

징퐁에서 20년 이상 일한 종업원 탄리 젠은 NYT와의 인터뷰에서 “식사 영업을 종료하면 우리 일은 끝나는 것”이라면서 “많은 동료를 더는 볼 수 없다는 게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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