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두천시가 지역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선제검사에서 이틀간 9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사진출처 연합뉴스)

경기 동두천시가 지역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선제검사에서 이틀간 9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동두천시는 지난달 28일부터 동두천시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진료소, 이동 검체 채취팀 등에서 선제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지난 1일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2일 9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1∼2일 이틀간 동두천시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총 105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외국인이 96명이고 내국인이 9명이다.

외국인 확진자는 대부분 무증상으로, 거주지는 동두천이지만 직장 등 주생활권은 양주, 포천, 남양주, 인천 등 다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방역당국이 확진자들의 동선 등 역학관계를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아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동두천시는 지역 내 외국인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어나자 3일까지 이틀간 지역 내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또 외국인 커뮤니티, 선교회 목사, 보산동 상가연합회 등을 통해 영문 안전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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